0. Intro

요즈음 시대에 온라인 매칭도 지원 안되고, 정말 둘이 모여서 패드를 꽂거나 키보드를 서로 나눠 갖거나, 온라인 모드로라도 '만나서 플레이 해야 하는' 게임은 흔치 않다. 이 게임의 이름은 'It takes two'
영어에서 원래 속담마냥 쓰이던 문구에서 따온 건데, 원래 문장은 제목과 같다.
It takes two to tango (탱고를 추려면 둘이 필요하다)
부부가 어느 날 자녀가 갖고 놀던 인형이 되어 난관을 헤쳐나간다... 라는 내용이고,
저 문장은 '박수도 맞아야 소리가 난다'라는 느낌의 의미로도 쓰인다.
탱고는 아니지만 스윙댄스 동호회를 종종 가는데, 가장 힘든 게 저 파트너 권하는 거다. (...)
게임 디자인적으로는 AstroBot 같은 느낌인데, 거기에 스토리도 잘 뽑아냈다. 만든 사람은 무려 영화감독 출신.
아무튼 이게 오늘의 핵심은 아니니 게임의 이야기는 이쯤에서 멈추고.
사실 목요일까지만 하더라도 다른 성장일지들을 보고 '아, 나도 드라이하게 사실만 써야 하나? 너무 중언부언하는 내용만 많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글 구조를 바꿀 준비를 하고 있었다. 토요일에 있었던 그로스톡에 갔다가 모님께서 '역시 기획자 출신이시구나' 하시며 감상을 들려주셨는데, '아, 이대로 유지해도 되려나?'하는 생각에 일단 지금 스타일을 유지해보기로 했다.
아, 제목을 왜 그럼 이걸로 정했을까.
2화이기도 하고 (숫자에 집착중) 요즈음 '뭔가 이것저것 하고는 있는데 하고 있는 게 잘 이어질까?' 라는 생각이 꽤 들었다.
취업이라는 눈에 안 보이는 상대랑 탱고를 추고 있는 느낌이랄까.
박자가 맞는지도 모르겠고, 잘 추고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일단 발은 움직이고 있는 상태.
1. 강의, 강의, 또 강의

저번 주에 26%정도였던 강의 진도율을 34%까지 끌어올렸다.
소프트웨어 공학이랑 컴퓨터 보안 쪽에서 조금 뒤쳐져 있던 진도를 따라잡았다.
근데 듣다보면 소프트웨어 공학도 이산수학마냥 좀 더 천천히 해야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다.
이러면서 미루다 한 주정도 계속 늦어지고 있는 거긴 한데, 계산해야 할 게 한 둘이 아니니 -_-;
다음 주에 이산수학 출석 수업이 있어서 '오늘 내일은 이산수학이나 한번 더 들여다 봐야지' 하고 있다.
'이산수학 수업 전에 정승제 선생님 강의 한번 듣고 들어가는 정도'의 수포자라 남들보다 더 공부해야 하는 느낌이다.
2. 개인용 노션 구축

노션을 정리했다.
수업 트래킹용 + 필기 한번 더 보면서 메모할 용으로 수업 내용은 따로 노션에 적어서 정리를 하고 있지만,
이왕 성장일지 쓰다보니 내가 한 주 동안 뭘 했는지를 간단한 표로 만들어서, 뭐 듣고 뭘 했는지 정도로 정리할 필요를 느꼈다.
'이렇게 하면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만들어봤는데, 완전한 자동화까지는 아직 좀 더 보강해야할 게 많은 느낌이다.
3. 프로젝트 보류, 그리고...
저번 주까지 만들고 있던건 일단 보류로 넘겼다.
만들어서 올리는 거까진 좋은데 단순한 정보사이트에 가깝다는 생각에 일단 보류.
완전히 폐기는 아니고 일단 보류 상태로 놔두고 있다.
요새 가족이 주식삼매경에 빠져서 매일 다음날 장 예측한다고 유튜브를 몇시간이고 보고 있는 걸 보다 보니
'지수 갖고 예측하는 정도라면 데이터 끌어다 AI에게 분석시키면 되지 않나?' 같은 생각이 들었다.
'주식 유튜버라는 사람들도 보니 AI 왕창 돌리는 거 같은데...' 같은 생각까지 들고 나니 참고용 분석 정도는 맡겨도 되지 않겠나 싶어졌다.
그리고 간단하게 반나절도 안되서 프로토타이핑 하는 거야 스프래드시트로도 충분히 가능할 거 같아서 만들어봤다.

주식은 잘 모르기도 하고, 뭘 갖고 어떻게 분석하는지도 잘 모르지만 지표 분석하는 글들 몇개를 참고해서 역으로 지수를 뽑아서 API로 가져왔다. 어차피 구글 스프레드 시트는 구글 생태계에 있으니 제미나이로 끌어다 연결만 하면 되서 크게 어렵진 않았던 거 같다.
다만 주식을 잘하는 사람에게 이거 어떤가요? 하고 보여줬더니
'제미나이가 자료를 덜 먹어서 아직 멍청하네요. 전 일, 전 주, 전 월, 3개월 전 정도의 데이터 추이를 계속 갖고 있어야 할 거 같아요'
라는 피드백이 돌아왔다.
API쪽도 조금 문제가 될 수는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개인용으로 사용하는 것까지는 보통 ok인데, 상업적으로 쓴다거나... 하는 방향이면 이것저것 제약이 있었던 거 같다.
'개인용으로 웹이나 앱 빌드해서 써먹어볼까?' 하고 있었는데 api 사용을 그렇게 해도 되는지 좀 더 찾아봐야할 거 같다.
4. 정보처리기사는?
이러니 저러니 수업에 이것저것 하다보니 정처기는 한 주 쉬어간 느낌이다.
그래도 소프트웨어 공학이나 컴퓨터 보안, 데이터베이스의 경우 현재 범위가 겹치니 아주 안한 건 아니라고는 할 수 있는 정도인 느낌.
그래도 아무 것도 안하기보다는 오늘 자기 전에 문제 한번 정도는 더 풀고 자야겠다.
5. Code in Place
4월까지는 Code in Place는 좀 쉬어가려고 하고 있다.
몇강 안남기도 했지만, 4월 초에 라이브 수업 참여할 사람 당락이 정해진다는 거 같다.
미리 싹 다 들어버리는 게 그닥 좋은 거 같지는 않아서 일단 발표 보고 맞춰서 움직이려고 한다.
6. OSS 멘티
신청을 한번 해봤다.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쪽이랑 자바스크립트 번역 쪽.
잡을 뭘로 구할지는 모르겠지만 전자정부 프레임워크는 공공 쪽에선 많이들 쓰니 알아두면 좋을 거 같고,
JS 번역은 아무래도 MDN에 올라와있는 자료가 생각보다 적다는 건 꽤 체감하고 있던지라, en이나 jp쪽 거 번역하다보면 JS 기본기도 좀 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지원해봤다.
7. Outro
이번 주도 정리해보니 '뭔가 한 거는 같은데 제대로 한 게 맞나...?' 싶은 정도로 진행된 거 같다.
여기에 영어도 여기에 좀 더 늘려야할 거 같고, 개발 클럽도 참여해야할 거 같긴 한데 '시간이 될까?' 하며 재보는 중.
여담이지만 손진곤 교수님의 북콘서트에 다녀왔다.
북콘서트라기보다는 은퇴식 느낌이 좀 있었는데, 가서 분위기를 보고 행사가 단순한 북콘서트가 아니라는 걸 알았다.
거기에 석사 연구생으로 보이는 분에게서 다음 학기에는 교수님이 은퇴하시니 수업을 새로 찍을 거라는 이야길 들었다.
난 손진곤 교수님 수업 보고 좋아서 '아, 수학 강의 1학기에 1개씩은 챙겨야겠네!' 하고 있었는데...
댄스 파트너가 급 사라져서 혼자 어쩌지 하는 어정쩡한 댄서의 모양새가 되었다.
그래도 이번 이산수학 수업은 무려 기간한정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은 수업이라고 생각하면 좀 낫지 않을까.
춤은 춤인데 순식간에 라스트 댄스가 되어버린 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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