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wth_Log/성장일지

3. Signed in Triplicate

점심뭐먹지 2026. 3. 29. 05:00

0. Intro

영어에 자신있다면 원어로도 읽어보자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SF에 영국의 블랙코미디가 결합된 더글라스 애덤스의 명작이다.

뭐니뭐니 해도 세상 만물에 대한 완벽한 답으로 42를 컴퓨터가 도출하는 장면으로도 유명하다.

 

오늘의 제목은 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가져왔다.

 

"They wouldn't even lift a finger to save their own grandmothers from the Ravenous Bugblatter Beast of Traal without orders—signed in triplicate, sent in, sent back, queried, lost, found, subjected to public inquiry, lost again, and finally buried in soft peat for three months and recycled as firelighters."

 

"보곤은 은하계에서 가장 불쾌한 종족 중 하나로, 실제로 사악하진 않지만 심술궂고, 관료적이고, 고압적이고, 냉담하다. 자기 할머니가 트랄의 게걸스러운 벅블래터 야수에게 잡아먹히려 해도, 세 부씩 서명된 명령서가 — 제출되고, 반송되고, 조회되고, 분실되고, 발견되고, 공청회에 회부되고, 다시 분실되고, 마지막으로 세 달간 이탄에 묻혔다가 불쏘시개로 재활용될 때까지 — 없으면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절차와 문서가 없으면 까딱도 안한다는 그런 외계인을 언급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이 친구들은 적을 쫓아가자는 결의를 했다가도 점심시간을 울리는 종이 울리면 뒤돌아서 점심 먹으러 간다.

 

요즘 이런 저런 기회가 보여서 잡아보려고 하는데, 문의를 넣어보면 '아, 일반대학 기준이라서요, 방송대는 법령 살펴보니 원격대학이라 참가가 어려우시겠네요' 라는 답을 듣곤 했다.

 

아쉬운 것도 있지만 룰은 룰이니 어쩔 수 없나... 하다 떠오른 게 바로 저 보곤의 에피소드였다.

 

1. 강의 수강률 40% 돌파

형성평가는 전체 진도율이 아니지만

 

기사시험이 꽤 다가오고 있고, 아무래도 수업을 일정기간 홀드해둘 필요가 있을 거 같아서 일단 강의를 팍팍 몰아들었다.

이번 주부터는 학교 강의 비중은 좀 줄이고 시험에 좀 더 집중하려 한다.

그래도 이산수학은 매주 들어야지 안그러면 내가 못 따라갈 거 같다.

컴퓨터의 이해처럼 숨 좀 트일 강의 하나 배치해둔 게 여러모로 편한 거 같다.

 

이산수학 출석수업도 들었는데 음... 잘 본 거 같지는 않다는 직감만 있다. 점수 나와봐야 알 거 같지만 아무튼 A+는 물건너가지 않았을까. 수포자였으니 B라도 받으면 잘 받았다 생각해야지 (?)

 

2.  노션은?

그래도 주마다 적는 건 꽤 꾸준히 하고 있다

 

일단 강의 들은 거나 업데이트 하고 일정 기록용으로 쓰고 있다.

업데이트도 좀 자동으로 끌어오고 싶은데 이건 뾰족한 방법이 안 보인다.

사용성 부분을 좀 더 어떻게든 끌어 올려보고 싶은데, 더 많은 자동화가 필요할 거 겉다.

지금은 강의 얼마나 들었는지도 수동으로 적고 있어서, 이런 부분부터 좀 바꿔야 하지 않을까.

 

3. 간단한 토이프로젝트 - Market Radar

저번 주에 구글 스프레드 시트로 만든 걸 간단한 웹페이지로 구현했다.

 

지수들로 시장 경향을 분석하는 정도의 웹페이지

 

주소는 여기: (link: https://marketradar-omega.vercel.app/)

뒤에 오메가라고 지을 생각은 없었는데 Vercel이 알아서 저렇게 붙여버렸다.

 

스택은 대충 이렇게.

 

Frontend

  • Vanilla JS
  • Chart.js
  • HTML/CSS

리액트로 본격적으로 짜기에는 페이지 보여줄 게 아직은 별로 없기도 하고,

뭔가 기능이 더 추가가 되어야 SPA로 넘기지 싶어서 일단은 이정도 선에서 끝냈다.

 

Backend

  • Vercel Serverless Functions (Node.js)
    • api/yahoo.js — Yahoo Finance CORS 프록시
    • api/gemini.js — Gemini AI 프록시
    • api/news.js — RSS 뉴스 파싱

일단 만들어보고 이것저것 걷어내보는 건 게임 만들 때부터의 버릇이라,

백은 일단 지금 프로토타이핑 했으니 슬슬 더 붙이는 걸로 해보려고 하고 있다.

일단 빠르게 만들어보면서 기능 확정하는 방식으로 해보고 있어서, 바로 백까지 구상하기에는 이른 단계인 느낌.

 

External API

  • Yahoo Finance (시장 데이터)
  • Google Gemini 2.5 Flash Lite (AI 분석)
  • RSS 피드 (한국경제, 연합뉴스, Investing.com... )

제미나이로 지수 분석시키는 김에, 최신 뉴스를 같이 받아서 프롬프트에 넣어서 분석 시키게 시키고 있다.

그런데 아직 이게 영 생각대로 작동하지 않는 느낌.

나날이 쏟아지는 뉴스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모양이라, 그런 걸 좀 같이 해설해주면 좋겠는데 그게 잘 동작은 안하고 있는 거 같다.

 

야후파이낸스와 RSS 피드는 공짜라 붙여보았다.

 

크롤러로 하루 몇만건 긁어대는 사람들도 있다는 거 같은데, 그래도 좀 고민이긴 하다.

... 너무 많이 쓰면 이거 야후쪽에서 API 차단 될 거 같은데;

 

Infrastructure

  • Vercel (배포 + CDN 캐싱)

배포용으로도 간편하고 좋다는 사람도 있고, Next가 너무 Vercel 종속적이라는 상반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되려 '일단 써보기라도 하자'라는 생각에 도입해봤다.

웹 브라우저 캐싱을 먼저 하기 전에 CDN 캐싱을 걸어둬서 API 요청을 좀 줄여두긴 했는데, 잘 작동할지 좀 노심초사중이다.

당장 쓰기 편하다는 건 확실히 장점인듯. 그런데 네트워크 속도 갖고 '더 빠르게 하려면 돈을 내세요!' 하는 건...

이거 때문에 장기적으론 DB 구성해서 도커에 오라클 클라우드로 넘어갈까 하는 중.

왜 오라클이냐고요? AWS보다 싸니까...?

 

Other

  • Clarify

사용자 행동 추적 용으로 붙여두기는 했는데 얼마나 이게 효과를 발휘할지는 잘 모르겠다.

 

4. 기사시험 준비는?

파이썬이랑 자바쪽 문제는 기출 풀어보니 그래도 정답률이 꽤 괜찮은 거 같다.

문제는 C인데, 포인터라던가 이중포인터라던가 같은 문제가 나오면 틀리는 경우가 많아서 고민중.

C를 버리고 가기에는 아무래도 점수 배점이 높은 느낌이라 어떻게든 C쪽에 좀 더 집중을 해볼까 하고 있다.

 

테스트나 패키징 쪽도 기출 풀면서 좀 더 득점률을 올려보고 있다.

 

5. 학업진로상담

골든 심리검사라는 걸 했는데 ENTZ-C가 나왔다.

MBTI에서 더 강화된...! 더 신뢰 가능한 테스트...!

... 라고는 하지만 나는 E N Z가 1점차이인 경우였고, 그나마 T만 10점 넘게 차이가 나서 유의미한 결과정도가 나왔다고.

상황에 따라 ISTA가 될 수도 있다는 그런 이야기.

요새 나가다닐 일도 많았고 그래서 아무래도 검사할 때 E가 더 많이 나온 거 같은데, 뭐 일단은 그랬다는 이야기.

 

진로 관련도 이것저것 귀기울여 들을 게 있어서 좀 유익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게 공짜.

 

상담은 상담사 분이랑 직접 대면해서 하는게 낫지 않나? 싶어서 하루 날 잡아서 혜화동까지 갔는데, 알고보니 진로상담은 전화나 줌도 가능했다더라. 혹시나 상담 예약 잡으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며...

그래도 중도가 공부하긴 성수보다 편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사람 몰리면 와이파이 맛 가는 성수보단 중도가 더 안정적이었다. (원래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주변에 걸을 곳도 성수는 서울숲이 있고 혜화는 낙산공원이 있으니 거리나 취향따라 돌아다니면 되려나...?

얼마 전에  가보니 서울숲은 4월8일인가까지 공사한다고 씌어져있긴 했지만.

 

6. Outro - 방송대는 법적으로 원격대학이다

인트로에서 언급했던 이야기는, 교외 장학금 하나 지원해보려다 학교에서 자격조건에서 미달된다는 답을 사무처에서 들었다는 이야기.

교외장학금이나 프로그램에서 종종 배제되는 경우가 있으니 학교에서 장학금제도나 잘 해뒀나...? 라는 생각이 뒤늦게 좀 들고는 있지만, 그래도 장학금이라도 학교에서 열심히 지원하는 게 있으니 이게 어디냐 싶어지기도 하더라.

 

그나마 이공계냐 아니냐에 따른 기회의 차이는 좀 큰 거 같다.

장학금이라던가, 다른 교외 활동이라던가, 확실히 인문계보다 이것저것 기회가 더 많은 느낌이다.

 

다행히 지원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하나 보여서 지원서 열심히 작성해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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